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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비트코인 1%대 상승…리플 14%, 스텔라 28% 급등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1/02 [10:52]

새해 첫날 비트코인 1%대 상승…리플 14%, 스텔라 28% 급등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1/02 [10:52]
리플(XRP)

▲ 리플(XRP)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소폭 상승 중인 가운데 시가총액 4위 리플(XRP)은 급등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1.10% 오른 9만4천70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날 9만3천달러대에서 등락하다가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0.99% 오른 3천378달러에 거래됐고, 솔라나(SOL)와 도지코인(DOGE)은 각각 3.21%와 3.79% 상승한 197달러와 0.33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가상화폐 중 리플이 14.18% 급등한 2.40달러에 거래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리플의 하드포크 가상화폐인 스텔라(XLM)는 28.10% 급등한 0.43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미 대선일인 지난해 11월 5일 이전까지만 해도 0.5달러 수준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급등해 왔다.

 

리플 발행업체 리플랩스는 코인베이스와 함께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원한 가장 큰 후원 기업이다.

 

대선 직후 리플 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직접 만나 업계 요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리플랩스는 현재 개리 겐슬러 위원장이 이끄는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소송을 당해 수년간 발목이 잡혀 있었는데, 겐슬러 위원장이 트럼프 2기 출범과 함께 사임하기로 하면서 소송 리스크가 해소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날 급등으로 리플은 스테이블코인 '테더'를 제치고 다시 시총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일본 최대 금융그룹 중 하나로, 리플 발행사 리플 랩스의 지분 8%를 보유한 SBI가 리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플의 추가 상승 여력이 여전히 충분하다는 전망도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피디아는 리플이 2.34달러의 저항선을 안정적으로 돌파하면 향후 4.45달러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소셜 미디어 레딧의 주식거래 커뮤니티 월스트리트베츠 창시자 제이미 로고진스키는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이 5조 달러에 도달하면 리플 가격이 최대 8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전체 시총은 3조3천300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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