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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경쟁 치열..BTC 시장의 시그널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14 [11:30]

비트코인 채굴 경쟁 치열..BTC 시장의 시그널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14 [11:30]
비트코인(BTC) 채굴

▲ 비트코인(BTC) 채굴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가 110.45T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새로운 블록을 채굴하기 위한 난이도가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하며, 네트워크 보안이 더욱 강화되었음을 보여준다.

 

채굴 난이도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복잡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전 세계 채굴업체들이 수학 문제를 해결해 블록을 생성하며 보상을 받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작용한다. 현재 비트코인 채굴 보상은 3.125 BTC로, 현 시세로 약 29만 5천 달러에 달한다.

 

디크립트는 채굴 난이도의 증가가 네트워크의 강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채굴자들이 대규모 설비와 에너지를 투입하며 블록 생성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보안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같은 날 비트코인 가격은 연준의 금리 정책 우려로 하락세를 보이며 8만 9,80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11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9만 달러 아래로 하락한 수치다. 그러나 이후 반등해 9만 4,170달러 수준으로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12월에 10만 8천 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디크립트는 금리가 낮은 환경에서 암호화폐와 주식이 강세를 보이는 경향을 지적하며, 현재 매파적 금리 정책이 비트코인 가격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채굴 난이도 상승이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는 긍정적인 지표라며,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거시경제적 요인이 지속적으로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함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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