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한마디, TRUMP 코인 33% 급락 후 반등...ETF 기대감 속 54달러 목표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트럼프(TRUMP) 밈코인의 가격이 20% 상승하며 41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TRUMP ETF 신청 소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시장에 큰 변동성을 초래한 것으로 분석된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에 따르면, TRUMP 코인은 최근 하락 쐐기 패턴을 돌파하며 강세 신호를 보이고 있다. 마르티네즈는 TRUMP의 목표 가격을 54달러로 제시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TRUMP 선물의 미결제 약정(OI)은 14% 증가해 1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는 강세 심리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24시간 동안 2,400만 달러 상당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1,400만 달러가 숏 포지션 청산으로 확인됐다.
TRUMP의 급등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ETF 신청서와도 관련이 깊다. REX 파이낸셜과 오스프리 펀드는 TRUMP ETF 출시에 대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해당 신청은 TRUMP 코인이 출시된 지 3일 만에 이루어졌다. 이들 금융기관은 TRUMP뿐만 아니라 도지코인(DOGE)과 봉크(BONK) ETF 출시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TRUMP 코인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것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지만, 매우 성공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답했다. 이 발언 직후 TRUMP 가격은 33% 급락했으나, 곧바로 반등했다.
특히, 한 지갑 주소가 가격 급락 시점에서 509만 달러 상당의 TRUMP 코인을 매수했으며, 해당 투자자는 단 14분 만에 24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내부자 거래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월가 주요 금융기관들은 암호화폐 투자 진입 장벽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P모건과 블랙록 등 대형 금융사들은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예의주시하며, 투자 기회를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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