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오스탄 구즈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준(Fed)이 비트코인(BTC)을 준비자산으로 보유하는 것은 법적으로 제한된다고 밝혔다.
구즈비 총재의 발언은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준이 연방준비법(Federal Reserve Act)에 의해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없다고 명확히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파월 의장은 법 개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연준이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고 못 박았다.
파월은 2021년에도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을 이유로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발언에서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과 유사하다는 점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다.
한편, 파월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논란이 된 SAB-121 지침을 철회한 이후, 은행들이 암호화폐 보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암호화폐 업계는 긍정적으로 반응했으며, 비트코인 가격도 해당 발언 직후 상승세를 보였다.
현재 비트코인을 연준이 보유할 가능성은 낮지만, 일부 주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 준비자산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텍사스, 플로리다, 오하이오 등에서는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미국 상원 디지털 자산 소위원회를 이끄는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지난해 미 재무부가 비트코인을 매입하도록 하는 법안을 제안한 바 있다. 그는 비트코인 준비자산 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혀, 향후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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