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 사장이 포르투갈과 브라질 간 결제 네트워크 확장을 발표하며 XRP 기반 결제 시스템의 활용도를 더욱 확대했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 사장 모니카 롱(Monica Long)은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포르투갈 최대 환전 업체 유니캄비오(Unicâmbio)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포르투갈 내 법인 고객들은 리플페이먼츠(Ripple Payments, 구 ODL·온디맨드 유동성)를 활용한 국제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유니캄비오는 기존 브라질-포르투갈 결제 네트워크의 일부로 편입되며, 브라질의 트라벨렉스뱅크(Travelex Bank)와 메르카도 비트코인(Mercado Bitcoin)과 함께 XRP를 활용한 송금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확장은 XRP의 유럽 내 입지를 강화하고 브라질과 포르투갈 간 송금이 더욱 빠르고 저렴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리플은 자체 스테이블코인인 리플 USD(RLUSD)의 발행을 지속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14시간 동안 리플 재무부는 42만 5,000 RLUSD와 62만 5,000 RLUSD를 추가 발행했다. 특히, 지난 주말 910만 RLUSD를 12시간 만에 발행하며 공급량을 대폭 늘렸다.
최근 RLUSD는 온라인 은행 앱 레볼루트(Revolut)와 암호화폐 인프라 플랫폼 제로 해시(Zero Hash)에 상장되며 활용도가 더욱 증가했다. 이는 리플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리플의 이번 발표에도 불구하고, XRP 가격은 큰 상승을 보이지 않았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는 24시간 동안 5% 상승한 후 소폭 조정되며 현재 2.502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결제 네트워크 확장과 RLUSD 발행이 XRP 가격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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