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더리움, 여전히 최고의 투자처일까?

반에크 "이더리움, 2030년 7천 달러 돌파 가능" 전망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13 [01:00]

이더리움, 여전히 최고의 투자처일까?

반에크 "이더리움, 2030년 7천 달러 돌파 가능" 전망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13 [01:0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1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투자사 반에크(VanEck)는 이더리움(ETH)이 2030년까지 7,334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185% 상승 가능성을 의미한다.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해왔으며, 탈중앙화 금융(DeFi)과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해왔다. 반에크의 분석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현재 디파이 시장에서 총 예치금(TVL)의 53%를 차지하며, 9%에 불과한 솔라나(SOL)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친암호화폐 정책을 펼치면서 이더리움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취임 전, 트럼프와 관련된 디파이 기업이 4,70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매입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한, 2024년 승인된 이더리움 현물 ETF(상장지수펀드)는 기관 투자자의 유입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 ETF는 80억 달러 이상의 운용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반에크가 운용하는 이더리움 ETF도 1억 2,0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은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레이어2'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레이어2로의 가치 유출이 심화되고 있다. 반에크는 당초 전체 가치의 90%가 이더리움에 남고 10%만 레이어2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90%가 레이어2로 유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반에크는 이더리움의 장기 가격 전망을 기존 2만 2,000달러에서 7,334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레이어2와의 관계가 개선된다면 이더리움의 상승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더리움은 세계 최고의 개발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블록체인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반에크는 이더리움이 레이어2와의 균형을 회복하고 네트워크 효율성을 개선할 경우, 7,334달러 이상의 가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적으로 디파이, NFT, 기관 투자 확대 등의 요인이 이더리움의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만큼, 이더리움이 계속해서 블록체인 업계를 주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DOGE 수장' 머스크 타임 표지에…NYT "트럼프, 즐거워 보이지 않는다"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