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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전문가 "SEC, XRP 소송 지연할 이유 없다… 곧 해결될 것"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26 [20:30]

법률 전문가 "SEC, XRP 소송 지연할 이유 없다… 곧 해결될 것"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26 [20:30]
리플(XRP)

▲ XRP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법률 전문가 프레드 리스폴리(Fred Rispoli)가 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소송이 불필요하게 지연되고 있으며, 조속한 해결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리스폴리는 SEC가 소송을 마무리할 의지가 부족하며, 1억 2,500만 달러의 벌금 문제를 핑계 삼아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이 사건은 몇 달 안에 끝날 것"이라며, SEC의 지연이 "비겁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코인게이프는 리스폴리가 제안한 해결 방안으로, 리플과 SEC가 상호 합의하여 항소를 취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 경우 리플이 1억 2,500만 달러의 벌금을 인정하는 대신 소송을 조기에 종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일부 법률 전문가들은 소송이 제미니(Gemini), 크라켄(Kraken), 바이낸스(Binance) 등의 다른 법적 문제들과 연계되어 있어 신속한 해결이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SEC가 최근 코인베이스(Coinbase) 및 로빈후드(Robinhood)와의 합의를 통해 친(親)암호화폐 입장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XRP ETF 승인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그널이 나오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한편, 리스폴리는 리플이 벌금을 납부한 후에도 SEC가 항소를 철회하지 않는 시나리오는 "발생할 가능성이 0%"라며, 두 기관이 동시에 항소를 취소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XRP 소송은 SEC의 전략적 결정에 달려 있으며, 조만간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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