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고래들이 72시간 동안 110,000 ETH를 매집하며 가격 반등 신호를 보이고 있다. 대규모 매집으로 시장 내 ETH 공급이 줄어들면서, 3,000달러 돌파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Ali Martinez의 분석을 인용해, 이번 ETH 대량 매집이 기관 투자자 및 고액 자산가들의 신뢰 회복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ETH 고래들의 매집이 지속되면 가격이 안정되거나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시장 불확실성도 여전하다. ETH는 지난주 17% 하락하며 현재 2,275달러에서 거래 중이며, 매수세가 유지되지 않을 경우 2,100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 특히 바이비트(Bybit) 거래소의 15억 달러 해킹 사건이 시장에 충격을 주며, 암호화폐 가격 전반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추가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가 ETH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금리가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시장 내 유동성이 줄어들어 추가 하락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반면, 정책 변화가 있을 경우 ETH 반등을 촉진할 수도 있다.
한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Benjamin Cowen은 ETH가 1,500달러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을 경고하며, 최악의 경우 1,000~1,200달러 구간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트레이더 Trader1PA는 ETH가 과매도 상태이며, 단기 반등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코인게이프는 ETH 가격이 시장 심리와 대규모 매집에 따라 3,000달러 회복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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