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 급락과 함께 스트래티지(Strategy, 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가 이번 주 15% 하락했다. 특히, 이 기업이 대규모 부채와 주식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 매입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기업 전략을 전환하며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하는 ‘비트코인 트레저리’ 모델을 채택했지만, 비트코인이 최근 한 달 동안 20% 급락하면서 주가는 25% 하락했다. 현재 스트래티지 주가는 255.43달러로 거래 중이며, 시가총액은 66억 달러에 달한다.
회사는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해 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15.3억 달러 상당의 보통주를 추가 발행했으며, 2월에는 0% 이자율의 2030년 만기 전환사채 20억 달러 규모를 발행했다. 이는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회지만, 부채 부담 증가로 인해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
스트래티지의 현재 비트코인 보유량은 447,470 BTC로, 이는 약 380억 달러 규모다. 하지만 주가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현재 회사의 시가총액은 실제 보유 비트코인의 2배 수준에 형성되어 있다. 투자자들은 "굳이 스트래티지 주식을 사느니 비트코인을 직접 매입하는 것이 낫다"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지속되는 한 스트래티지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특히, 회사가 지속적으로 부채를 활용해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전략을 고수할 경우, 시장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투자 대안으로서의 매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고평가된 상태에서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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