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향후 9개월 안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확률이 75%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네트워크 이코노미스트 티모시 피터슨(Timothy Peterson)은 현재 BTC가 지난 10년 평균의 하단 25% 구간에 위치해 있어 강한 반등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4월과 10월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가장 우호적인 시기라고 강조했다. 특히 4월은 평균 12.98%, 10월은 평균 21.98%의 수익률을 기록해 왔으며, 피터슨은 “단기적으로 50% 이상 상승할 확률도 50%”라고 언급했다. 이는 계절적 상승 패턴이 다시 작동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BTC는 현재 84,000~85,000달러 구간에서 주요 유동성 지대를 형성 중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온체인 분석가 크레이지블락(Crazzyblockk)의 견해를 인용해, 단기 고래 투자자들의 평균 매입가는 91,000달러로 추정되며, 활동량이 높은 지갑 대부분은 84,000~85,000달러 사이에 코스트베이스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 가격대가 심리적 전환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만약 이 지지선이 붕괴되면 매도세가 급증할 수 있으며, 반대로 이를 유지하고 반등에 성공한다면 상승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해당 구간의 가격 반응이 향후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87,39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장은 하방 조정에 대한 우려와 함께 90,000달러 돌파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온체인 지표와 계절적 순환 패턴이 강세를 지지하고 있어, 일부 전문가들은 연내 신기록 경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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