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효과 사라진 비트코인···지표 악화에도 10만달러 기대감 여전비트코인 도미넌스, 2018년 5월 이후 최저
비트코인 가격이 심리적 중요 가격인 5만 달러를 회복하지 못하면서 일부 지표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례로 비트코인 도미넌스(시총 점유율)가 2018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는 트레이딩뷰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4일 39.38%까지 떨어졌다. 앞서 2018년 5월에 39.18%을 기록했었다.
거래소 비트코인 보유량도 사상 최저치에 근접하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1월 4일 현재 21개 거래소에 230.8만 BTC가 있다. 이 수치는 12월 말 최저치인 230.3만 BTC를 나타냈었다.
하지만 시장에선 여전히 낙관론이 우세해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펜하이머(Oppenheimer)의 전략가들이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이 거래를 어렵게 만들지만, 200일 이동평균 통계를 감안하면 46,000달러를 유지하는 한 65,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는 많은 분석가들이 앞으로 암호화폐 가격이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으며, 일부는 올해 9만 달러 또는 1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도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비트코인이 금이 누리고 있는 가치저장 수단으로써의 입지를 계속해서 가져올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가치저장 수단으로써 비트코인의 유동 주식 기준 시가총액(float-adjusted market capitalization)은 7,000억 달러 미만이다. 이는 비트코인과 금으로 구성된 가치저장 시장의 20% 상당"이라고 설명했다.
또, 블록스트림 CSO 샘슨 모우도 비트코인이 올 상반기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문제가 지속되면서 최고의 인플레 헤지 수단인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암호화폐 담보 신용기업 넥소(Nexo)의 설립자 안토니 트렌체프(Antoni Trenchev) 도 올해 중반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월가 출신 유명 비트코인 애널리스트이자 맥시멀리스트인 맥스 카이저(Max Keiser)도 '비트코인 가격은 네트워크 해시레이트(hashrate)를 따라간다’는 자신의 기존 주장을 토대로 올해 BTC가 22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투자 및 솔루션 제공업체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승인 결정 기한을 연기했다. 이에 따라 해당 펀드의 승인 결정 기한이 1월 15일에서 3월 16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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