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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분석가 "비트코인 ETF 승인, 늦더라도 성사되면 큰 소식"…"출시되면 5만달러 갈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8/08 [18:15]

투자분석가 "비트코인 ETF 승인, 늦더라도 성사되면 큰 소식"…"출시되면 5만달러 갈 것"

박병화 | 입력 : 2018/08/08 [18:15]

 

 

 

 

8일(현지시간) 미국 금융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비트코인의 ETF(상장지수펀드) 출시 승인을 9월 말로 늦추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잔뜩 기대하고 있던 비트코인의 ETF 승인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투자분석가인 투르 데미스터(Tuur Demeester)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ETF 승인은 늦어지더라도 성사만 된다면 매우 큰 소식이 될 것”이라며, “ETF 승인이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비트코인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이 처음으로 ETF 승인을 받았던 2004년 가격이 350%나 급등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데미스터는 “비트코인 가격이 2018년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넘어서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큰 변화가 없는 한 비트코인 가격은 횡보하거나 추가 하락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근거로 채굴 난이도 상승에 따른 채굴자의 비트코인 매도, 개인 투자자와 기관들의 비트코인 매수세 부족, 대형 기관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 부재 등을 꼽았다.  

 

 

▲ Tuur Demeester 트위터 갈무리     ©코인리더스

 

 

투르 데미스터 보다 비트코인 ETF에 대해 더 낙관적인 암호화폐 유력 인사의 발언도 새삼 다시 조명되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비트코인 익스체인지 가이드(Bitcoin Exchange Guide)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BitMex) 공동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아더 헤이즈(Arthur Hayes)가 "비트코인 ETF는 암호화폐 업계에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올해 안에 비트코인 ETF는 승인될 것"이라고 점쳤다. 그러면서 그는  "이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5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헤이즈 CEO는 "현재 암호화폐와는 달리 금, 은과 같은 귀금속의 ETF는 규제되지 않고 있다"면서 "가장 큰 문제는 암호화폐 업계는 규정을 위반하는 것을, 반면 규제당국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사기, 사이버공격, 가격 조작 등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ETF가 승인되면 주류 브랜들이 시장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면서 "만약 이렇게 되면 비트코인 가격은 5만~10만달러까지 치솟게 되고, 수천 명의 벼락부자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완전한 디지털 가치 저장고 역할을 하는 암호화폐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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