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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잇따른 악재 속 1달러 회복 요원...XRP 단기 가격 전망은?

박병화 | 기사입력 2022/01/15 [16:53]

리플, 잇따른 악재 속 1달러 회복 요원...XRP 단기 가격 전망은?

박병화 | 입력 : 2022/01/15 [16:53]

 

시가총액 8위 암호화폐 리플(Ripple, XRP)이 암호화폐 약세장과 지루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전에 발목 잡혀 역사적, 심리적으로 중요한 가격인 1달러 돌파가 요원해지는 모양새다. 

 

블록체인 해외 송금 프로젝트 리플(Ripple) 네트워크의 고유 토큰 XRP(시총 8위)는 1월 15일(한국시간) 오후 4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779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XRP는 1월 13일(현지시간) 20일 지수이동평균(EMA·0.80달러)에서 거절됐지만, 긍정적인 점은 황소(매수 세력)이 XRP 가격을 지지선인 0.75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것은 낮은 수준에서 축적(매집)을 나타낸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황소가 이동평균보다 가격을 높이면 곰(매도 세력)이 주도권을 잃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면 XRP/USDT 페어는 1달러의 오버헤드 저항까지 상승할 수 있다. 가격이 이 수준에서 하락하면 XRP/USDT 페어는 며칠 동안 1달러에서 0.75달러 사이의 범위를 유지할 수 있다. 1달러를 돌파하면 1.41달러를 향해 랠리할 수 있다"며 "반대로 가격이 20일 EMA에서 하락하면 곰 세력은 XRP/USDT 페어를 0.75달러에서 0.69달러 지지선 영역 아래로 끌어내리고 0.60달러까지 하락 추세를 재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데일리포렉스(dailyforex)는 최근 "결국 XRP/USD 페어가 핵심 심리적 분기점인 1.00달러를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느냐가 XRP 향배를 좌우할 것이다"고 진단했다.

 

한편 리플 커뮤니티의 최대 관심사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Ripple)의 소송전이 한 달 이상 연기됐다. 이에 커뮤니티는 소송이 지연되면서 XRP 가격 하락 등 손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현지 법원 판사 사라 넷번(Sarah Netburn)은 SEC와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블록체인 기업 리플(Ripple) 간의 사건에 대한 디스커버리(discovery) 기한을 2월 28일로 연기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엑스퍼트 디스커버리 기한은 현재 네 번이나 연기됐다. 당초 엑스퍼트 디스커버리 제출 기한은 2021년 10월 12일이었지만 11월 15일로 연기됐고, 이후 2022년 1월 14일과 1월 19일로 재차 연장됐으며, 이번에 2월로 다시 연기된 것이다.

 

미국 사법제도는 재판이 개시되기 전 당사자들이 서로 가진 증거와 서류를 상호 공개해 쟁점을 명확히하는 '디스커버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미 SEC는 리플이 판매하는 XRP가 미등록 증권으로서 증권법을 위반했다며 2020년 말 소송을 제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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