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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 유니온, 리플(XRP) 채택하면 "암호화폐 업계, 모멘텀 될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9/04 [11:56]

웨스턴 유니온, 리플(XRP) 채택하면 "암호화폐 업계, 모멘텀 될 것"

박병화 | 입력 : 2018/09/04 [11:56]

 



 

세계 최대의 송금 결제 네트워크 기업인 웨스턴 유니온(Western Union)이 송금 파일럿 테스트에 리플(XRP)를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데일리(Cryptodaily)은 웨스턴 유니온이 현재 리플 운영사인 리플랩스(Ripple Labs)와 이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아직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리플랩스은 오랜 기간 전 세계 해외 송금과 결제를 위해 리플을 홍보하고 있고, 다수의 금융기관과 협력을 늘려오고 있다. 만약 웨스턴 유니온이 리플을 실제 사용하게 되면 리플과 전체 암호화폐 업계에 기억에 남을 순간(memorable moment)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웨스턴 유니온 글로벌 기업 통신 부문 총괄 크리스틴 켈리(Kristin Kelly)는 "리플랩스와 파일럿 프로젝트(pilot settlement project)와 관련해 초기 단계의 협의는 마친 상황이지만, 자세한 협의 진행을 논의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한편 세계 3위 암호화폐인 리플(XRP)은 최근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먼저 리플(Ripple)사는 자사 송금 솔루션인 엑스래피드(xRapid) 채택과 리플(XRP) 유동성 강화를 위해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Bittrex)를 비롯해 멕시코의 빗소(Bitso), 필리핀의 코인스(Coins.Ph) 등과 지난달 파트너십를 체결했다. 엑스래피드가 100% 기능을 수행하게 되면 2~3일간 지속되던 기존 송금 거래가 2분 안에 처리된다.

 

또다른 리플 호재로는 일본 금융그룹인 SBI홀딩스가 리플(XRP) 중심의 ‘비씨트레이드(VCTRADE)’라는 자체 암호화폐 거래소를 론칭했다는 것이다. SBI홀딩스는 리플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으며 리플의 외환 거래와 은행 간의 자금 이체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SBI 리플 아시아를 공동 소유하고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시애틀에 기반을 둔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Bittrex)가 리플 달러 거래 쌍을 상장했다는 것, △리플(Ripple)사가 제공하는 세 가지 서비스인 엑스커런트(xCurrent)와 엑스래피드(xRapid), 엑스비아(xVia)를 모두 은행 및 송금 서비스 제공업체를 위한 편리한 솔루션으로 통합하려는 움직임, △중국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려는 계획,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에 상장 가능성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이같은 이유를 통해 리플 지지자들은  "리플 코인이 미래에 보편적인 통화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올해말 까지 코인당 9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여전히 믿고 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도 지난 3월 방한해 “리플코인의 가격에 대해선 신경쓰지 않는다. 하지만 수조 달러가 담겨있는 서비스이며, 성공하면 리플(XRP) 시세는 3~5년이면 스스로 오를 것으로 본다”고 확신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리플(XRP)이 증권(securities)인지 여부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와 소송에 따른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고 있어 투자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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