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트위터의 잭 도시(Jack Dorsey) 최고경영자(CEO)가 "잘못된 정보와 스캠(사기)를 막기 위해 트위터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잭 도시 CEO는 지난 5일 미 국회 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블록체인은 특히 '분산 신뢰(distributed trust)와 분산 집행(distributed enforcement)'과 관련해 많은 '미개발 잠재력(untapped potential)'을 가지고 있다"면서 "다만 블록체인 기술을 어떻게 적용할지 아직 깊이 있게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내부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트위터에서는 암호화폐 관련 스캠 봇 네트워크가 적어도 1만5000개 이상에 달하고 암호화폐 가격을 조작하는 작전 세력도 수십개 활동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이버 스캠을 막고, 디지털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잭 도시는 트위터 최고경영자이며 2009년 창업한 온라인 결제서비스 기업인 스퀘어 창업자이기도 하다. 특히 잭 도시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옹호론자이기도 하다.
잭 도시는 지난 3월 영국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가 세계 금융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차지하고 있는 지배적인 위치를 빼앗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 시점이 10년 또는 그 이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궁극적으로 전 세계는 단일 통화를 갖게 될 것이고, 인터넷도 마찬가지다”라며 “개인적으로 그 역할은 비트코인이 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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