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자신의 견해를 거침없이 밝히는 인물로 유명한 암호화폐 업계 스타이며 이더리움(ETH)의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암호화폐 업계는 코인 홍보 보다는 실생활 적용에 더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부테린은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세계는 이미 높은 지점에 도달했다. 이제 암호화폐의 1,000배 성장 시대는 끝났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에 대한 가격은 2017년 12월에 이미 최고점을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투기성 거품으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흥 디지털 자산인 암호화폐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앞으로 몇 년 동안 업계가 홍보나 관심을 갖기보다는 분산형 시스템의 유용성과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테린은 "암호화폐가 진정으로 주류로 채택되기 위해 분산 시스템, 분산 응용 프로그램(댑, dApp) 및 프로토콜의 인프라를 개선해 소비자가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실제 경제 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비탈릭 부테린은 암호화폐 업계의 뜨거운 관심사인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여부와 관련해 “시장참가자들이 비트코인 ETF에 지나치게 주목하고 있다”며 불편함을 표시하면서 “그보다는 오히려 사람들이 5달러나 100달러 어치 암호화폐를 가지고 아무 골목에서나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암호화폐 채택이 늘어나는데 관심을 가지는 편이 낫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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