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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1월 벗어난 비트코인, 안도랠리 어디까지

박병화 | 기사입력 2022/02/09 [07:09]

끔찍한 1월 벗어난 비트코인, 안도랠리 어디까지

박병화 | 입력 : 2022/02/09 [07:09]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 24시간 동안 급등 흐름 속에 한달여 만에 45,000달러를 회복했다. 하지만 그간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에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45,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2월 9일(한국시간) 오전 7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시총 1위) 가격은 약 44,240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45,293.87달러까지 치솟았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8,385억 달러까지 증가했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1.9% 수준이다. 

 

하지만 코인마캣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10일의 사상 최고가인 68,789.63달러에서 여전히 34% 이상 하락했다. 다만 비트코인은 최근 폭풍우를 이겨내고 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이날 밀러타박(Miller Tabak)의 수석 시장 전략가 매트 말리(Matt Maley)는 “비트코인은 2주도 안 되는 기간에 장중 기준 약 38% 랠리를 펼쳤다"며, "비트코인 가격 후퇴는 큰 움직임 이후 나타난 일부 차익 실현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말리는 비트코인이 11월 고점에서 시작된 추세선 위로 올라섰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최근 상승세에 차질을 주지 않으면서 숨고르기를 할 많은 여지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단기 트레이더들의 이익 실현에 45,500달러에서 거부되었지만 암호화폐 시장에서 또 다른 중요한 랠리의 가능성에 대한 희망이 돌아왔다. 현재 황소(매수 세력)은 43,000달러 지원 수준에서 방어를 강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해당 매체는 암호화폐 헤지펀드 엑소알파(ExoAlpha)의 데이비드 리피츠(David Lifchitz)를 인용,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반등으로 약세 반전 패턴인 헤드앤숄더 패턴이 무효화됐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48,000달러, 51,000달러 및 53,000달러를 목표로 할 수 있다. 하지만 53,000달러에 도달하기 전에 30,000달러로 후퇴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지난 주 7,100만 달러가 비트코인 펀드로 유입했다. 이는 작년 12월 이후 최대 규모이다. 또 비트코인은 작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일일 11% 이상 상승하며 2개월 동안 지속된 하락 추세를 상향 돌파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보유 기간 155일 미만인 단기 투자자(STH)가 작년 11월 이후 처음 이익 구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다음 저항은 45,000~47,000달러 범위이며, 지난 하락 추세의 낙폭을 피보나치 0.382 레벨까지 되돌림한 후 단기 하락조정이 발생할 가능성 있다. 하지만 기술 지표인 상대강도지수(RSI)는 아직 과매수를 나타내지 않으며, 이번 주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다만 주간, 월간 차트에서 상승 모멘텀을 뒷받침하는 시그널은 나타나지 않으며, 최근 상승 랠리에도 여전히 하락 우려가 혼재한 상태이다"고 진단했다.

 

또 포브스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네트워크 기반 디지털 증권 거래소 업스트림의 공동 창업자 마크 엘레노위츠(Mark Elenowitz)가 "비트코인의 다음 주요 저항선은 46,000달러선"이라며 "해당 저항선을 유효 돌파한다면 50,000달러까지 상대적으로 쉽게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다만 46,000달러선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비트코인의 주요 지지선은 38,000달러가 될 것이며, 횡보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명 크립토 유튜버 '비트보이 크립토' 벤 암스트롱도 "현재 주목해야할 주요 가격대는 46,000~47,000달러 구간이다.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40,000달러 상방 가격대가 유지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한 경계와 국채금리 강세 속에서도 상승했다. 

 

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1.65포인트(1.06%) 오른 35,462.7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67포인트(0.84%) 상승한 4,521.5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8.79포인트(1.28%) 뛴 14,194.4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1월 물가 지표가 발표될 때까지 시장은 방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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