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 수상자 2인, 암호화폐 회사 고문으로 합류 "블록체인 주류 채택에 도움될 것"
노벨상을 받은 경제학자 2명이 블록체인 연구기업에 합류하면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과 주류 채택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미국 블록체인 리서치 및 액셀러레이터 업체인 크립틱랩스(Cryptic Labs)는 노벨 경제학 수상자 에릭 매스킨(Eric S. Maskin) 교수와 크리스토퍼 피사리데스(Christopher Pissarides) 교수를 자사의 경제자문위원(Economics Advisory Board)으로 위촉했다.
크립틱랩스는 보상 메커니즘(incentive mechanisms), 게임이론(game theory), 거시경제 정책(macro-economic policies) 관련한 두 경제학자의 독특한 시각을 제공받기 위해 고문으로 영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문위원으로 합류한 에릭 매스킨 하버드대 교수는 메커니즘 디자인(mechanism design) 이론으로 2007년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수상했으며, 피사리데스 영국런던정경대학(LSE) 교수는 '탐색 마찰이 발생하는 시장에 대한 분석(analysis of markets with search frictions)' 연구로 2010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다.
매스킨 교수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대부분의 논의는 기술적 문제(technical issues)에 중점을 두는데, 나는 기술이 가져올 경제적 가치(economic value)에 더 관심이 있다"면서 "나의 경제학과 메커니즘 디자인에 대한 전문지식이 그 목적에 유용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피사리데스 교수는 "블록체인 기술은 최근 금융시장에 나타난 가장 흥미로운 발전"이라면서 "블록체인을 보다 안전하고 광범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거시 경제 전문 지식을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크립틱랩스의 공동창립자인 험프리 폴라넨(Humphrey Polanen)은 "두 교수는 고객 회사의 복잡한 문제를 연구하고 블록체인 경제에 대해 조언하며 채택 및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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