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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전쟁 공포 완화에 강세로 화답...낙관론 되살아나나

박병화 | 기사입력 2022/02/16 [07:46]

비트코인, 전쟁 공포 완화에 강세로 화답...낙관론 되살아나나

박병화 | 입력 : 2022/02/16 [07:46]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 24시간 동안 강세 흐름 속에 44,000달러를 회복했다.

 

16일(한국시간) 오전 7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시총 1위)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72% 상승한 약 44,276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42,491.03달러에서 최고 44,427.53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8,375억 달러까지 증가했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2.2% 수준이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다소 누그러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접경에 배치됐던 군부대 일부가 복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뉴욕증시도 나흘 만에 반등했다. 다우지수가 1.22% 상승, S&P 500 지수가 1.58% 상승, 나스닥 지수 2.53%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다만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길게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날 증시 반등폭을 다소 제한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데일리 차트에서 역 헤드 앤 숄더 패턴을 형성하면서, 잠재적인 목표를 5,3000달러로 설정할 수 있게 되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이 넥- 라인 저항선을 뚫는다면, 이 시나리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는 이와 관련해 "지난 100일 조정 국면에 빠져 있던 비트코인이 저점 대비 18% 상승한 것은 과감한 움직임이다"고 설명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베테랑 크립토 분석가인 톤 베이스(Tone Vays)는 120,000명의 유튜브 구독자에게 "비트코인의 주간 차트가 좋아보인다. 하지만 이번 주말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이동평균(약 43,500달러 및 46,500달러)를 돌파하고 핵심 영역인 52,000달러에 도달하면 이후 큰 랠리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스톡 투 플로우'(Stock to Flow, S2F) 모델을 적용한 최초의 분석가인 플랜비(PlanB)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주간 상대강도지수(RSI)가 믿을 수 없는 강세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불장을 예고하는 이모지를 함께 공유했다. 그는 공유한 비트코인 주간 RSI 차트를 통해 2015년 하반기, 2019년 상반기, 2020년초와 2021년 7월 무렵과 현재의 RSI가 유사한 점을 지적하며 대규모 상승장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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