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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드는 저점매수론…비트코인 매수시기는 언제

갤럭시디지털 공동 대표 "대규모 기관 자금, 암호화폐 유입될 준비 마쳤다"

박병화 | 기사입력 2022/02/17 [07:46]

고개 드는 저점매수론…비트코인 매수시기는 언제

갤럭시디지털 공동 대표 "대규모 기관 자금, 암호화폐 유입될 준비 마쳤다"
박병화 | 입력 : 2022/02/17 [07:46]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에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에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44,000달러선을 유지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며칠간 44,000달러 안팎에서 횡보세를 지속하고 있다.

 

17일(한국시간) 오전 7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시총 1위)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18% 하락한 약 44,143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43,456.69달러에서 최고 44,667.22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7일간 42,000~45,000달러 박스권에 갇혀 있는 상황이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8,363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1.3%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48,000달러를 상향 돌파하기 위해서는 12월 고점인 52,100달러와 최근 고점을 이은 단기 하락 추세선을 뚫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코인게이프는 "코인베이스 BTC/USD 일봉차트 기준 비트코인은 1월 저점에서 약 40% 반등한 뒤 42,418달러에 위치한 50일 단순이동평균(SMA) 부근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다만 12월 52,100달러를 시작으로 그어진 단기 하락 추세선에서 뚜렷한 저항이 포착됐으며,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 50 SMA와 200 SMA 사이 구간에서는 명확한 상단과 하단이 존재해 횡보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반면 크립토퀀트 기고자 크립토비즈아트(CryptoVizArt)는 "지난 2018년부터 11개월간 지속된 약세장과 현재의 비트코인 조정을 비교해 프랙탈(차트 유사성) 관점에서 보면, 최악의 경우 비트코인의 저점은 29,000달러 구간"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립토 유튜브 채널 '알파베타수프' 운영자이자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TXMC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은 비트코인을 매도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시장을 견뎌냈던 과정을 감안하거나, 3개월간 글로벌 거시 리스크 재료들이 소진되어 가는 것, 33,000달러까지 하락했던 공포 이후 퍼드(FUD)에 의해 가격이 저평가된 상황에서 비트코인을 판매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갤럭시디지털 공동 대표인 데미안 밴더윌트(Damien Vanderwilt)는 대규모 기관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화요일 열린 디지털자산 심포지움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움직임이 더딘 것은 수요가 적거나 기술이 부족해서가 아닌 규제 문제"라며 "이 문제가 해결되면 기관들이 자금을 들고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여러 투자자들과 대화에서 많은 사람들이 최근 암호화폐 급락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음을 깨닫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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