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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암호화폐 구루 "비트코인(BTC), 바닥 찍었다"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9/21 [09:25]

월가 암호화폐 구루 "비트코인(BTC), 바닥 찍었다"

박병화 | 입력 : 2018/09/21 [09:25]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 가격은 최근 며칠간 6,300달러대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더니 20일 6,500달러를 뚫고 이 가격대에서 강력한 지지라인을 구축했다. 이에 비트코인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단기 저항선인 6,600달러 돌파하고, 거래량이 40억달러 초반대를 꾸준히 유지하면 단기 랠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미국 월스트리트의 전설이자 ‘암호화폐 거물’로 꼽히는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 대표는 "암호화폐 가격이 바닥에 도달했고,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 약 2만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이날 현재 6,5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 비욘드 블록 서밋 2018에 참여한 마이클 노보그라츠     © 코인리더스



 

월가 암호화폐 구루인 노보그라츠 CEO는 이날 야후 파이낸스가 주최한 연례 컨퍼런스인 ‘올 마켓 서밋(Yahoo Finance All Markets Summit)’에 참석, “지난 2016년과 2017년 비트코인이 전세계 매니아들의 투기적인 매수세(classic speculative global mania) 덕에 강세를 보인 뒤 조정양상을 보여왔다”면서도 “최근 들어 매도세력들이 피로감(seller fatigue)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비트코인이 6000달러 근처에서 지지력을 보이고 있지만 가치저장고(store of value)로서의 입지는 강해지고 있다”면서 "많은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이 조만간 시장에 들어올 것이고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보그라츠 CEO는 "은행들은 암호화 추세에서 동떨어져 좋은 기회를 놓칠까 우려하는 이른바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를 경험할 것"이라면서 "기관들은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초 노보그라츠 대표는 "커스터디(Custody, 수탁서비스)와 규제의 명확성(Regulatory Clarity)이 확보되면 비트코인은 쉽게 2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낙관적인 의견을 표명했다. 또한 그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 수용은 5년 안에 일어날 것"이라면서  "앞으로 1년 이내에 암호화폐 시장이 8천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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