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10월에 9,000달러에 도달하고, 암호화폐 시장은 점진적 상승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한국시간)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리플(XRP) 등 '빅3' 코인이 랠리를 주도하며 급등장을 연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48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의 가치는 1,980억달러에서 2,270억달러 수준까지 급증했다.
시총 1위 비트코인은 6,800달러에 육박하며 강력한 저항선인 7,000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다. 거래량도 40억 달러 초반대에서 65억 달러대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향후 낙관적인 시장 전망을 기대케 하고 있다.
지난 몇 개월간 다른 암호화폐들에 비해 하락세가 두드러졌던 시총 2위 이더리움과 시총 3위 리플은 지난 며칠간 그동안 낙폭을 만회하며 초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리플은 시총으로 이더리움을 넘볼 기세다. 이날 현재 이더리움 시총은 약 250억 달러, 리플은 약 215억 달러로 35억 달러 수준까지 간격이 좁혀졌다.
이처럼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급등장을 연출하면서 강세장을 예측했던 일본 암호화폐 분석가의 전망이 지금 다시 소환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일본 암호화폐 마켓 애널리스트인 마사유키 타시로(Masayuki Tashiro)는 "규제가 안정되는 10월 쯤에는 시장의 안정성을 느낀 투자자들이 시장에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이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엔(약 9,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시로 대표는 "암호화폐 투자 경험이 없는 초보 투자자들에 의한 행동이 암호화폐 시장 거품 붕괴의 주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것은 좋은 움직임"이라며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괄목할만한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는 "현재의 시장 분위기라면 타시로의 가격 예측과 시장의 모멘텀을 바탕으로 10월 말까지 비트코인 9,000달러의 목표가 실현될 수도 있을 듯한 상황이다"며 "특히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긍정적인 발전과 일본과 한국 시장에서의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낙관적인 진전으로 투자자들은 강한 단기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리플과 이더리움의 급격한 가격 상승은 한달 내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의 강력한 모멘텀을 만들어 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향후 암호화폐 시장은 단기 반등 이후 점진적 상승의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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