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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DEX) 런칭 임박…"경쟁자는 바이낸스 될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8/10/05 [13:58]

빗썸,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DEX) 런칭 임박…"경쟁자는 바이낸스 될 것"

박병화 | 입력 : 2018/10/05 [13:58]

 

▲ 빗썸 덱스 웹사이트 갈무리     © 코인리더스



 

한국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Bithumb)이 해외에 탈중앙화 거래소(decentralized exchange, DEX)를 만들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업계에서는 빗썸의 주요 경쟁자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을 목표로 하는 빗썸 덱스(DEX)는 해외(홍콩) 지사를 통해 운영되며, 이미 탈중앙화 거래소를 운영중인 '원루트네트워크(One Root Network, RNT)'의 도움으로 개발 중이다.

 

빗썸 덱스와 관련 있는 한 소식통은 "빗썸은 거래 측면에서 세계 유수의 글로벌 거래소 중 하나이지만 대부분 사용자는 한국인"이라며 "이번 결정은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탈중앙화 거래소를 출시해 글로벌 시장의 다른 주요 거래소와 경쟁하려는 빗썸의 전략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CCN는 빗썸 덱스는 국제 사용자를 확보하려는 빗썸 전략에 따라 주요 경쟁자가 이미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지닌 바이낸스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CCN에 따르면 빗썸, 바이낸스 등 기존 중앙 암호화폐 거래소(CEX)는 거래 수수료로 엄청난 이윤을 창출하고 있다. 즉 사용자가 거래소에 거래를 할 때마다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거래소에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반면 탈중앙화 거래소에서는 제3자 서비스 제공자 또는 중개자가 존재할 수 없어 중앙 당사자가 암호화폐 거래 및 주문을 처리하는 것을 제한한다. 하지만 개발자와 재무 운영에 장려금을 주기 위해 반복 거래 수수료를 스마트계약(smart contracts)으로 하드코딩해 각 거래가 탈중앙화 거래소의 개발팀에게 개발 지속을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다.

 

CCN는 "탈중앙화 거래소를 통한 투자는 잠재적인 문제가 발생할 때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공급자가 없어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투자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면서도 "하지만 해킹 사태를 경험하는 등 보안에 취약한 빗썸의 경우 빗썸 덱스 출시는 긍정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바이낸스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창펑 자오(Changpeng Zhao)는 CNBC의 크립토 트레이더인 란 노이너(Ran Neuner)와의 인터뷰에서 "탈중앙화 거래소가 미래라고 믿지만 그 미래가 언제 다가올지는 모르겠다"면서 "우리는 초기 단계에 있으며 그것이 1년, 2년, 3년 또는 5년이 될지 모르겠지만 그것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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