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블록체인 스타트업 리플(Ripple)사가 발행하는 세계 3위 암호화폐인 리플(XRP)이 나스닥이 오는 2019년 출범시킬 암호화폐 플랫폼에 상장될 첫 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8일(현지시간) 코인크립토라마와 지크립토 등 암호화폐 전문매체들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플사는 나스닥과의 지난 4개월 이상 지속된 논의 속에 리플(XRP) 코인이 내년 초에 나스닥이 암호화폐 플랫폼을 런칭할 때 첫 번째 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소식은 2019년 가장 큰 뉴스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나스닥 내부 관계자와 한 보고서(abacusjournal.com)를 인용해 "나스닥은 암호화폐의 '확장성(scalability)'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또한 리플(XRP)이 최근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 자리를 위협하고 있어 시가총액 측면에서 리플을 이더리움과 동등한 입장에서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리플 코인이 비트코인캐시(BCH)처럼 많은 관심을 끌고 있으며, 만약 비트코인캐시가 모든 거래소에 상장된다면 리플도 그렇게 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더해 리플 재단의 은행 업계와의 협력 관계 수준 역시 나스닥 측이 고려하는 기준에 부합하고 있다는 점도 리플 상장 가능성이 높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월 암호화폐 전문매체 ICO저널은 나스닥 관계자를 인용해 "나스닥은 2019년 1분기에 지침을 제공할 규제기관을 찾고, 2분기에 코인 거래소를 발표하고 출범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가 싱가포르 블록체인 전문 연구기관 레너드 네오 피콜로 리서치(Lennard Neo Picolo Research)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 "리플(XRP)의 내재가치(intrinsic value)는 1.75 달러로 현재 시세 대비 약 280%의 상승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리플(XRP)은 이미 스위프트(SWIFT) 혹은 페이팔(PayPal) 보다 빠르고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됐다"며 "수수료 또한 리플(XRP)은 0.0004 달러지만, 스위프트는 2.5 달러 이상을 소요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1.1만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스위프트를 사용하지만, 리플(XRP)은 100여곳에 불과하다"며 "리플(XRP)은 보다 많은 금융기관이 사용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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