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Ripple, XRP) 최고경영자(CEO)가 "리플은 스위프트(SWIFT, 국제은행간 금융통신협회)와 파트너십을 맺지 않을 것"이며 "스위프트를 뛰어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는 블룸버그 TV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장기적으로 볼 때 어떤 디지털 자산이라도 문제 해결에 따라 가치를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플(Ripple)은 국경간 송금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현재 수십개 대규모 기관 고객에게 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리플(Ripple) 수석 시장 전략분석가 코리 존슨(Cory Johnson)은 "리플(XRP)의 기술은 비트코인 2.0과 같다. XRP는 비트코인이지만 더 빠르고 엄청난 전력을 사용하지 않으며, 중국 채굴업자가 통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갈링하우스 CEO는 "적어도 100개의 스위프트 연결 은행이 리플과 계약했다"면서 "스위프트 견해와 달리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가 은행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위프트가 리플의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플랫폼인 리플넷(RippleNet)을 통해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는 루머로 지난 주 리플(XRP) 거래가 급증한 데 대해,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리플은 스위프트와 공존할 의사가 없고, 오히려 스위프트를 앞서 나갈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스위프트 관계자도 미국 경제 전문매체 파이낸스매그네이트와 지난 8일 인터뷰에서 "스위프트가 시스템 업데이트를 하면서 리플을 이용할 것이라는 소식이 어디서 나온 것인지 모르지만, 업데이트될 표준 릴리즈는 리플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리플은 리플(Ripple)사와 리플(XRP)코인 채택과 개발 관련한 긍정적 소식이 이어지면서 가격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조만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을 안정적으로 넘어 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리플은 나스닥 첫 상장 코인이 될 것이라는 뉴스와 내년 말 카드 결제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중국 시장 진출을 선언한 아메리칸익스프레스(AmEx)와 파트너십 체결, 리플 파트너인 국제 결제 플랫품 트랜스퍼고(TransferGo)가 리플의 XRP 기반 엑스레피드(xRapid)를 테스트 중이라는 소식에 더해 일본에 본사를 둔 세계 5위 은행 MUFG(미쓰비시UFJ파이낸셜 그룹)의 자회사와 국가 간 지불결제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대형 호재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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