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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지선 6천달러 붕괴…비트멕스 CEO "BTC 3천달러까지 추락할 수도" 예언 적중?

박병화 | 기사입력 2018/11/15 [08:08]

비트코인 지지선 6천달러 붕괴…비트멕스 CEO "BTC 3천달러까지 추락할 수도" 예언 적중?

박병화 | 입력 : 2018/11/15 [08:08]

▲ 비트멕스 CEO 아더 헤이즈(출처: 트위터)     © 코인리더스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이 지난 24시간 동안 5,600달러선까지 추락했다. 장중 한때 5,500달러대까지 밀리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인마캣캡 기준, 15일(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약 5,68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붕괴되면서 주요 암호화폐와 토큰들도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15일 하드포크를 앞두고 있는 비트코인캐시(BCH)은 이날 현재 16% 가량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도 2,000억 달러선이 붕괴되면서 현재 1,850억 달러 규모까지 급감했다.

 

이날 암호화폐 급락장 원인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가장 설득력 있는 이유는 15일로 예정된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Harfork)가 지목되고 있다. 실제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를 놓고 주 개발팀인 비트코인 ABC와 ‘엔체인(Nchain)’ 팀의 비트코인 SV(Satoshi Vision)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분열이 심화되고 있어 시장과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밖에 추정에 불과하지만 최근 주식시장 기술주의 약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과, 또 일각에서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델타 창업주를 기소하면서 향후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ERC-20 토큰에 대해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몇 개월간 지속된 비트코인의 낮은 가격 변동성과 백트와 골드만삭스, 피델리티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에도 불구하고 상승 모멘템을 찾지 못했던 시장이 결국 앞서 언급한 이유를 핑계로 아래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이날 비트코인을 비롯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붕괴하면서 약세장을 예고했던 암호화폐 인사들의 이전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일례로 글로벌 비트코인(BTC) 선물 거래소 비트멕스(Bitmex)의 최고경영자(CEO) 아더 헤이즈(Arthur Hayes)는 최근 "현재의 베어마켓(약세장)이 2020년 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3,000~5,00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가 승인되면 올해 말 이전에 50,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과감한 전망을 함께 내놓았다. 

 

베테랑 비트코인 분석가인 윌리 우(Willy Woo)도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BTC) 가격 하락은 2019년 중반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신중한 전망을 내놨다. 윌리 우는 지난 9월 9일 트위터를 통해서 "비트코인은 상승 전에 더 악화될 것"이라면서 "4,900~4,4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보다 앞서 암호화폐 전문가인 란 뉴너(Ran Neu-Ner)는 지난 6월 12일(현지시간) CNBC의 ‘패스트머니’ 프로그램에 출연해 "비트코인 가격이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다“면서 "비트코인이 5,00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단 비트코인이 6,250달러에서 지지선을 형성하겠지만 이 가격이 무너질 경우 5,900달러를 시험하게 될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 5,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더 암울한 전망도 있었는데 킴블차팅솔루션(Kimble Charting Solutions)의 CEO 크리스 킴블(Chris Kimble)은 지난 6월에 "이번 주 비트코인이 6,747달러 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렇지 못할 경우 2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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