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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바닥은 3,500달러?…"비트멕스 CEO, 3천달러 VS 엘에리안, 5천달러"

박병화 | 기사입력 2018/11/20 [11:52]

비트코인 가격 바닥은 3,500달러?…"비트멕스 CEO, 3천달러 VS 엘에리안, 5천달러"

박병화 | 입력 : 2018/11/20 [11:52]

  

 

20일(현지시간)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 가격은 비트코인캐시(BCH) 하드포크에 따른 양대 진영-비트코인 ABC(Bitcoin ABC)와 비트코인 SV(Bitcoin SV)-의 해시 전쟁과 AMD와 엔비디아 등 기술주의 급락,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여파가 겹치며 폭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가격은 약 4,930달러선으로 5,000달러선이 붕괴됐다. 급락장의 주범인 비트코인캐시는 40%가량 폭락했다. 이밖에 주요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 이오스(EOS), 라이트코인(LTC), 카르다노(ADA) 등도 7~13% 가량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도 1,600억달러 규모까지 급감했다.

 

다만 시가총액 2위인 리플(XRP)은 이날도 미국 대형 금융회사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비공개 회동(closed-door meetings)을 가졌다는 외신이 전해지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단기 가격 전망은 어떻게 될까.

 

 

▲ (왼쪽)아더 헤이즈 비트멕스 CEO (오른쪽)엘에리안 알리안츠 수석 경제 고문     © 코인리더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비트코인 시장은 올해 초부터 기술적으로 하락 추세에 접어들었다"면서 "기술적 지표에서 볼 때 비트코인은 3,500~3,628달러를 다음 바닥 범위로 테스트 할 가능성이 있지만, 반대로 브레이크아웃이 발생하면 7,435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다른 CCN 분석가는 "비트코인 바닥은 3,500달러선이 될 것"이라며 "이 수준이 붕괴되면 지난해 9월부터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는 3,000달러 수준까지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의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1,500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수석 연구원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몇주간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에 대한 과도한 기대 심리로 투기 매수세가 유입, 비트코인 가격이 정상 궤도에서 벗어난 면이 있었다"며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 충격이 상당한 만큼 비트코인 약세장이 짧은 시간 내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글로벌 비트코인(BTC) 선물 거래소 비트멕스(Bitmex)의 최고경영자(CEO) 아더 헤이즈(Arthur Hayes)도 지난 8월에 "현재의 베어마켓(약세장)이 2020년 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3,00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모하메드 엘에리안(Mohamed El-Erian) 알리안츠(Allianz) 수석 경제 고문은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대해 지난 9월 야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5,000달러선이 합리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궁극적으로 가치 창고로 취급 될 것"이라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대로 떨어지면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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