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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전문가 윌리 우 "과감한 투자자, 비트코인 매수 적기"…드비어그룹 CEO "확대된 변동성, 투자 기회"

박병화 | 기사입력 2018/11/21 [08:05]

암호화폐 전문가 윌리 우 "과감한 투자자, 비트코인 매수 적기"…드비어그룹 CEO "확대된 변동성, 투자 기회"

박병화 | 입력 : 2018/11/21 [08:05]

▲ 니겔그린, 윌리 우(출처: 트위터)     © 코인리더스



 

비트코인캐시BCH) 하드포크가 ‘비트코인ABC’와 ‘비트코인SV’로 분열되며 시작된 암호화폐 급락장이 이틀 연속 이어지고 있다.

 

21일(한국시간)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우며 장중 한때 4,300달러선까지 붕괴됐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가격은 약 4,352달러를 기록하며 4,350~4,450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날 비트코인의 글로벌 평균 가격이 한때 4400달러를 하회했다. 이는 지난 13개월 내 가장 낮은 가격이며, 이달 초 6,320달러와 비교해 27% 넘게 하락한 수치. 이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면 월간 기준으로 올 들어 최대 낙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트코인이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주요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 스텔라(XLM), 카르다노(ADA), 트론(TRX) 등도 10~15% 가량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급락장의 주범인 비트코인캐시(BCH)는 34% 가량 폭락세을 이어가고 있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던 시총 2위 리플(XRP)도 10% 가량 떨어지며 급락장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현재 약 1,420억달러 규모까지 급감했다.  

 

이같은 급락장에 이날 미국의 경제전문 잡지인 포브스는 만약 이 시점에 반등세가 유입되지 않는다면 비트코인이 3000달러대로 떨어지는 것은 시간문제 일 것이라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반면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세계적인 재무 설계 자문 기업인 드비어 그룹(deVere Group)의 니겔 그린(Nigel Green) CEO는 "이틀간의 하락은 투자자들이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 저가(bargain)"라면서 "현명한 투자자들은 암호화폐가 돈의 미래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따라서 그들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위치를 강화하기 위해 더 낮은 가격을 이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재 암호화폐 시장을 무너뜨리려는 사람들이 이번 변동성을 이용해 매도에 나서고 있다"며 "그러나 암호화폐는 건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니겔 그린은 드비어 그룹 웹사이트 뉴스란을 통해 "암호화폐의 대규모 채택 속도는 빨라져 암호화폐 시장은 향후 10년간 적어도 현재의 가치보다 5,000% 높아질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20주년이 되는 해에는 암호화폐 시장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해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

 

또한 이날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윌리 우(Willy Wo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RSI(상대강도지수)가 큰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 2월 12,000 달러에서 6,000 달러로 하락할 당시보다 낙폭과 과매도 정도(RSI 지표 기준)가 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만 현재 비트코인은 4,400달러선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며 "곧 미국 트레이더들이 일어날 시간이기 때문에, 과감한 투자자들은 현재 가격에 매수를 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RSI는 월레스 와일더가 개발한 보조지표로, 일정 기간동안 매수와 매도 강도의 추세를 보여줌으로써 시세 바닥과 천장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 통상 가격 상승이 커 RSI가 70을 넘으면 과매수, 하락이 커 RSI가 30 아래로 내려가면 과매도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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