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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0.70달러 지지선 방어 '주목'...XRP 반등할 수 있을까

박병화 | 기사입력 2022/04/12 [10:14]

리플 0.70달러 지지선 방어 '주목'...XRP 반등할 수 있을까

박병화 | 입력 : 2022/04/12 [10:14]

 

인기 암호화폐 리플(XRP, 시총 6위)는 지난 24시간 동안 급락 흐름을 보이며 장중 0.70달러선이 무너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여기에 중국의 봉쇄령 확대에 따른 중국 경제 둔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작용하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블록체인 해외송금 프로젝트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12일(한국시간) 오전 10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701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6.65% 하락한 수치다. XRP는 장중 한때 0.6857달러까지 떨어졌었다. 

 

XRP의 시가총액은 약 339억 달러까지 줄었지만, 솔라나(SOL, 약 330억 달러), 카르다노 에이다(ADA, 314억 달러), 테라(LUNA, 시총 약 295억 달러) 등 경쟁 코인의 시총이 더 많이 떨어지면서 어부지리로 시총 6위에 안착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XRP는 지난 며칠 동안 0.75달러 수준 이상에서 거래됐지만 가격을 이동평균 위로 다시 올리지 못하면서 곰(매도 세력)의 추가 매도를 이끌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0.79달러)가 하락했고 상대강도지수(RSI)가 34에 가까워 곰 세력이 시장을 통제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다음 지지선인 0.69달러 아래로 가격이 떨어지면 곰의 매도가 더 심화될 수 있으며 이 경우 XRP 가격은 0.60달러의 다음 주요 지지선까지 급락할 수 있다"며 "하지만 황소(매수 세력)이 0.69달러 지지선을 강력하게 방어하면 XRP 가격은 며칠 동안 0.69달러에서 0.91달러 사이로 유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는 "기술적으로 XRP의 단기 EMA는 여전히 아래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장기 모멘텀은 곰에게 유리하다. 하지만 황소가 0.7달러선을 견고히 유지하면 단기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외에도 비트코인의 움직임, 시장상황과 투심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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