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한국시간)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3,8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3,600달러의 낮은 지역으로 잠재적인 하락 가능성은 줄어든 분위기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6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약 3,866달러를 기록 중이다. 거래량도 약 50억 달러 수준으로 저조한 편이다.
투자심리는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m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4일보다 7포인트 오른 19포인트를 기록, 시장에 대한 공포 심리가 전날보다 소폭 완화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극단적 공포'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3,800~4,000달러의 낮은 가격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리플(XRP), 이더리움(ETH), 스텔라(XLM)와 같은 주요 암호화폐와 토큰들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상위 알트코인 중에 비트코인캐시(BCH)와 이오스(EOS)는 10% 안팎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1,250억 달러까지 감소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저명한 암호화폐 투자자이며 분석가인 크립토독(The Crypto Dog)은 "비트코인이 베어마켓(약세장)의 마지막 단계(final stages)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절대적으로 낮은 2,000달러에서 6,200달러(3,000~5,400달러 가능성이 높음) 사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날 암호화폐 미디어 AMB크립토에 따르면, 억만장자 벤처 투자자이며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팀 드레이퍼(Tim Draper)도 한 인터뷰에서 "최근 비트코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회복기가 곧 시작될 것"이라면서 "비트코인 가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일본의 세계적인 핀테크 기업이며, 암호화폐 거래소 리퀴드(Liquid)를 운영하고 있는 쿠오인(Quoine)의 마이크 카야모리(Mike Kayamori) 회장은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의 바닥이 가까워졌으며, 올해 말까지 시장이 큰 폭락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2019년 말까지 사상 최고치(all-time high)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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