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비트코인 2,500달러까지 하락 전망"…란 노이너 "약세장, 매수 못하면 후회할 것"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의 가치가 160억 달러 하락하면서, 새로운 연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도 비트스탬프(Bitstamp)와 코인베이스(Coinbase) 등 법정화폐 간 거래에서 3,210달러까지 하락했고, 다른 주요 코인 및 토큰들도 미국 달러 대비 약 15-20% 하락했다. 다만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불과 12시간 만에 7% 이상 반등했다. 9일(한국시간) 오후 12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3,500달러를 기록 중이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나스닥과 피델리티(Fidelity) 같은 대형 금융기관이 미국시장에서 엄격히 통제된 암호화폐 거래소인 이리스엑스(ErisX)에 투자하는 등 긍정적인 발전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같은 암호화폐 생태계 발전에도 불구하고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CCN은 기술 분석가인 돈알트(DonAlt)의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은 여전히 중요한 저항선인 3,700달러를 밑돌고 있는데, 비트코인이 이 지역대를 브레이크아웃(break out) 하지 않으면 비트코인은 3,000~3,500달러 사이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단기 비트코인 전망과 관련해 CCN은 "내년 2월 반에크 비트코인 ETF(VanEck Bitcoin ETF) 결정과 1월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시장(Bakkt futures market) 출범 등 주요 발전에도 불구하고 베어마켓(약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시장이 약세장과 매도자가 시장 지배력을 상실할 때 비로소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 BTCC(BTC China)의 CEO 바비 리(Bobby Lee)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의 바닥과 지지선에 대해 투표를 실시한 결과, 다수의 투자자들이 이번 하락장에서 2,50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2,000달러대까지 떨어진다면 이는 시장의 예상을 넘어서는 것"이라며 "3,000달러와 2,500달러에서 각각 저가매수에 의한 지지선이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암호화폐 전문가이자 경제 전문 방송채널 CNBC ‘크립토트레이더 쇼(Cryptotrader show)’ 호스트인 노이너(Ran NeuNer)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당신은 암호화폐 약세장에서 '매수(buy)'에 대해 충분한 확신(enough conviction)을 가지지 못한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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