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불안한 비트코인 시장…돈알트(DonAlt) "BTC 3,700달러 저항선 돌파 관건"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10일 오후 8시 기준으로 지난 72시간 동안 3,210달러에서 3,567달러로 미국 달러 대비 약 11% 상승했다. 같은 기간에 암호화폐 시장은 1,000억 달러 미만의 추가 하락을 피하면서 130억 달러를 추가해 단기 시장 추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캐시(BCH)를 포함한 대부분의 주요 암호화폐는 기술 지표가 극도로 과매도된 조건을 보여주기 시작하면서 작은 반등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트레이더들과 기술 분석가들은 주요 저항 수준을 돌파할 때까지 암호화폐의 단기 가격 동향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실제 투자심리도 여전히 불안하다. 일례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m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9일)보다 5 포인트 오른 19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에 대한 공포 심리가 전날보다 소폭 완화됐음을 의미하지만, 여전히 '극단적 공포'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저명한 암호화폐 기술분석가인 돈알트(DonAlt)을 말을 인용 "비트코인은 여전히 중요한 저항선인 3,700달러를 밑돌고 있는데, 비트코인이 이 지역대를 브레이크아웃(break out) 하지 않으면 비트코인은 3,300~3,600달러 사이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경제학자이자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는 최근 "비트코인은 여러 가파른 시장 매도에도 불구하고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축적(accumulation) 단계와 통합(consolidation) 기간을 시작하는 것에 훨씬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 2개월 동안 시장 추락의 강도를 감안할 때 비트코인은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캐시와 비교해 그 가치를 상대적으로 잘 유지하고 있다.
CCN은 "다수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3700달러 이하로 유지되고 주요한 저항선을 벗어나지 못해 고전한다면, 시장은 새로운 연중 최저치로 떨어질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지난 5번의 주요 하락에서 회복되어 새로운 최고치를 달성하는 데 67주가 걸렸다"면서 "또한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Nasdaq), 백트(Bakkt)의 선물 시장이 내년 1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암호화폐 시장이 회복되려면 내년 2분기쯤 돼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 영(Joseph Young)도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8일 후면 비트코인이 19,000달러 최고점(ATH, All-Time High)을 기록한지 1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비트코인이 베어마켓에 들어간 지 1년이 됐다. 통계적으로 비트코인은 평균 67주마다 새로운 ATH를 기록했는데, 이번 67주가 끝나는 시간은 2019년 2분기"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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