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글로벌증시 불안정 속 암호화폐 시총 1천억달러 방어 '부정적'"…비트코인·이더리움 전망은?
12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2017년 8월 1일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 미만으로 떨어질 뻔 했다. 하지만 이후 시장 가치는 1,040억 달러로 약간 상승했다. 하지만 많은 트레이더와 기술 분석가들은 암호화폐의 단기 추세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입장이다.
실제 12월 초 이후 대부분의 주요 코인 및 시가총액이 작은 토큰들은 낮은 가격대에서 지속적으로 극단적인 가격 변동성을 보였으며 추세 반전(trend reversal) 또는 적절한 바닥(proper bottom)의 징후가 보이지 않았다. 다만 비트코인(BTC) 가격은 지난 주말 새로운 연중 최저치인 3,122달러로 떨어지면서 상당히 많은 투자자들이 신속하게 자산을 축적하기 시작했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는 암호화폐 기술 분석가인 에이치샤카(Hsaka)의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의 가격 추세는 결코 긍정적이지 않으며, 4,000달러 미만의 여러 저항 수준에서 벗어날 때까지 추세 반전이 확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돈알트(DonAlt)는 시가총액 3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에 대해서 "하락 추세로 인해 80~90달러에서 숏(매도) 포지션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비트코인과 비슷하게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CCN은 "비트코인이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의 변동성을 보인 올해 8월에서 10월 사이의 비슷한 비율로 수개월의 통합(consolidation) 기간을 거칠 때까지 바닥을 찾고 축적(accumulating)을 시작했다고 말하는 것은 위험해 보인다"면서 "비트코인이 거래량이 회복되어야 하며 3,000~3,500달러의 타이트한 범위에서 약간의 저항을 시작해야만 바닥이 형성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CCN은 "암호화폐 시장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금융 분야의 투자자들도 미국과 중국의 주식 시장의 변동성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적어도 몇 달 동안, 전통적 금융 부문으로부터 암호화폐 시장으로 투자 유입이 이뤄져 암호화폐 시장에 숨쉴 틈을 제공할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한편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분 현재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43% 상승한 3,287달러를, 이더리움 가격은 전일 대비 0.50% 오른 87달러를 각각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1,044억 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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