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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비트코인 급등에 7%대 랠리...XRP-SEC 소송 우려는 '여전'

박병화 | 기사입력 2022/05/05 [09:11]

리플, 비트코인 급등에 7%대 랠리...XRP-SEC 소송 우려는 '여전'

박병화 | 입력 : 2022/05/05 [09:11]

 

블록체인 해외송금 프로젝트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7% 가량 급등하며 0.64달러선을 회복했다. 

 

4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뒤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자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BTC)이 5% 이상 급등하며 4만 달러에 근접했고 이더리움(ETH), 리플 등 주요 암호화폐도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5월 5일(한국시간) 오전 9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6위 암호화폐 XRP 가격은 0.64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6.90% 상승한 수치다. 이에 따라 XRP의 시가총액도 300억 달러를 회복, 현재 약 313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XRP는 지난 며칠 동안 0.55~0.91달러 사이의 큰 범위에 갇혀 있었다"며 "XRP 가격이 0.62달러 저항선 이상을 유지하면 회복세가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0.67달러)에 이어질 수 있고, 이 가격대마저 돌파하면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0.75달러)까지 랠리할 수 있다. 반대로 XRP 가격이 20일 EMA에서 하락하면 0.55달러의 중요 지지선, 심지어 0.50달러의 심리적 수준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리플 가격의 최대 변수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공방과 관련해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소송이 상당히 잘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사건이 마무리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갈링하우스는 최근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게리 겐슬러 SEC 의장)의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 많다"며 "SEC가 사건을 지연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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