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8시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3,629달러에서 3,890달러로 7% 이상 상승했다(3일 오후 5시 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의 가격도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Constantinople fork) 영향으로 2일부터 143달러에서 160달러로 19% 가량 급등하며 상당한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전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지난해 11월 27일 최저치인 3,567달러는 현재 '중간 통합 범위(interim consolidation range)'에 대한 지지선의 역할을 하고 있는 반면, 4,000달러는 여전히 '심리적 저항선(psychological resistance)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시장은 여전히 '거대한 하강 채널(giant descending channel)' 안에 있다"면서도 "만약 비트코인이 4,000달러 저항선을 브레이크아웃 할 경우 롱(구매) 포지션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블룸버그도 GTI 베라 컨버전스 디버전스(Vera Convergence Divergence) 지표를 근거로 비트코인이 6개월만에 가장 긴 매수 행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지표는 매수 압력이 향후 2주간 지속 될 경우 비트코인은 계속해서 더 높은 가격으로 움직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에 대해서 CCN은 "지난해 11월 초부터 12월 중순까지 이더리움 가격은 220달러에서 83달러로 급락했다. 최근 80%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1월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20달러까지 복구하기 위해서는 추가로 46% 상승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CCN은 최근 이더리움 가격 급등 요인으로 과매도(oversold) 상태와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를 지목하면서, 경제학자이자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알렉스 크루거(Alex Kruger)의 분석을 인용해 "곧 실시 될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 후 채굴 보상이 3에서 2로 감소할 예정이다. 이는 이더(ETH)의 공급을 줄여 가격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CCN은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여전히 1,300억 달러에 머물러 있고, 이전 고점으로 회복하는 데는 아직까지 미치지 못하고 있어 이더리움이 중기 상승기에 돌입하기 시작했다고 결론짓기에 아직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CCN에 따르면 비트코인 보안 회사 비트고(BitGo) 전직 임원이며 카사(Casa)의 최고기술책임자인 제임스 롭(Jameson Lopp)은 "2018년은 비트코인에게는 최악의 해였다. 또한 2018년은 비트코인에게는 최고의 해였다. 그것은 단지 당신이 어떤 메트릭스에 집중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80% 가량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확장성과 노드 성장, 해시레이트, 학계 영향, 거래량 등 측면에서 의미심장한 향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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