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톰 리 "올해 주식 시장은 부정적"…이더리움 창업자 루빈 "암호화폐 시장은 낙관적"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주식 시장은 부진하겠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월가의 베테랑 시장 분석가이면서 대표적인 비트코인(BTC) 강세론자인 톰 리(Tom Lee)는 CNBC의 '패스트머니'에서 "현재 주식 매도세는 시장에 '중년의 위기(mid-life crisis)'이고, 올해 수익성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 투자·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 글로벌(Fundstrat Global)의 창업자 겸 수석 애널리스트 톰 리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상했을 때 시장을 악화시키고 매도를 야기했다"며 "이는 트럼프의 관세와 무역 금지보다 더 큰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비난했다.
여기에 더해 애플이 지난 이틀 동안 주가가 10% 이상 떨어졌다. 애플 CEO인 팀 쿡(Tim Cook)에 따르면 중국 판매가 둔화될 것이라는 두려움과 트럼프의 무역전쟁은 실적 악화의 촉매제가 되었다.
반면 지난해 절대적으로 폭격을 당한 암호화폐 시장은 다수의 전문가에 따르면 올해 바닥을 찍고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블룸버그는 GTI 베라 컨버전스 디버전스(Vera Convergence Divergence)와 블룸버그갤럭시크립토지수(Bloomberg Galaxy Crypto Index, BGCI)를 근거로 비트코인이 6개월만에 가장 긴 매수 행진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이 지표는 매수 압력이 향후 2주간 지속 될 경우 비트코인은 계속해서 더 높은 가격으로 움직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암호화폐 친화적인 인사이며 암호화폐 결제 및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의 선임 시장 분석가인 마티 그린스팬(Mati Greenspan)도 블룸버그에 "기술적 분석을 놓고 보면 암호화폐는 지금 차트상 고점 보다는 바닥에 훨씬 더 가까이 있다(we are much closer to the bottom than we are to the top)"고 강조했다.
그린스팬은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산업의 기업들이 고용을 크게 늘리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다"며 "점점 더 많은 프로젝트가 온라인에 진입하면서 사람들이 암호화폐를 괴롭히고 있는 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이 산업에 계속 몰리고 있다는 것이 명백해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더리움(Ethereum, ETH) 공동 창시자이며 블록체인 스타트업 ‘컨센시스(ConsenSys)’의 창업자인 조셉 루빈(Joseph Lubin)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18년을 “암호화폐 바닥(Cryptobottom)의 해”라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바닥은 “시장에 대한 'FUD(두려움, 불확실성, 의심을 뜻하는 암호화폐 시장 용어)’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하늘은 무너지지 않는다. 제가 추측하기로 2019년, 미래는 아주 밝다(The sky is not falling. From my perspective the future looks very bright)"면서 올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이같은 분석가들의 말을 종합해, 이더리움월드뉴스는 "암호화폐 시장은 주식 시장과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이전 시장보다 훨씬 좋은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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