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영 "비트코인 약세장, 끝나지 않아"…보이저 CEO "암호화폐 겨울, 시장에 긍정적"
지난 48시간 동안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4,000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9일(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약 4,0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비트코인 강세장이 매수 트리거 라인(trigger line)인 4,000달러 이상을 유지한다면, 4,500달러 이상 6,000달러를 향한 랠리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그 전에 투자자들은 중립적인 접근을 취해야 하며, 평균 이상의 거래량에 의해 뒷받침된 실질적인 수익이 발생할 때만 거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암호화폐 분야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이자 미국 CNBC ‘크립토 트레이더 쇼’ 진행자 란 노이너(Ran NeuNer)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상당히 큰 규모의 거래소에서 ‘혹시 상장을 원하는 토큰 프로젝트가 없냐’고 내게 문의를 해 왔다”며 “나는 베어마켓이 끝났다고 생각한다(I think bear market may be over). 이미 그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이같은 란 노이너의 낙관적 예측에 대해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 영(Joseph Young)은 "사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이 여전히 베어마켓(약세장)이 강력하다는 신호"라며 "거래소들은 약세장 지속에 낮은 거래량을 극복하기 위해 필사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으며, 코인 상장을 통해서라도 거래량을 늘리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조셉 영은 트위터를 통해 "개인적으로는 급등이 아닌 암호화폐 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을 희망한다. 급격한 상승은 다시 급격한 하락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슬럿지피드(sludgefeed)에 따르면, 미국 암호화폐 중개업체 보이저(Voyager)의 스티브 엔리히(Stephen Ehrlich) CEO는 "현재 지속되고 있는 하락장은 향후 암호화폐 산업 미래에 긍정적 작용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속되는 암호화폐 겨울은 우수한 회사를 선별해낼 것"이라며 "가치있는 상품과 넉넉한 자금, 장기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가지고 있는 회사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산업에 점점 더 많은 합법적인 회사가 등장함에 따라, 많은 투자자들이 확신을 가지고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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