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24,000개 담배 가게에서 비트코인(BTC)을 판매하려는 계획(initiative)이 시험적으로 개시됐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는 기술 회사 케플러크(KeplerK)의 공동 설립자이며 담배 판매점에서의 비트코인 제공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아딜 자카르(Adil Zakhar)의 말을 빌어 "파리의 6개 담배 가게에서 이번주 '선불 비트코인 카드(prepaid Bitcoin cards)' 판매가 시작됐으며 빠르면 내달 그 숫자가 6500개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자카르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것이 복잡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들은 멀리 떨어져 있는 웹사이트상 익명의 누군가를 믿는 것보다는 지역 담배 가게 주인을 더 신뢰한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프랑스의 담배 판매점들은 줄어드는 담배 매출로 위협을 받게 되면서 선불 신용카드, 무선전화 신용 서비스, 그리고 송금 서비스 등으로 취급 품목을 다각화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작년 11월 프랑스 은행(BOF)을 포함한 단체들의 반대에 부딪혔으며, 프랑스 당국은 담배업자들에 의한 비트코인 판매의 어떤 형태도 인정하지 않았다.
매체는 "하지만 이는 케플러크에 허가를 내준 프랑스 건전성감독원(ACPR, French Prudential Supervision and Resolution Authority)의 입장과 상충되고 있다"면서 "이번 판매는 프랑스에서 지속된 암호화폐를 둘러싼 혼란스런 입법 환경에서 한층 더 중요한 사항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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