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이더리움(ETH)과의 시가총액 2위 싸움을 재개했다.
플랫폼 코인의 대표주자이며 초기 암호화폐 산업의 상위 30대 자산 중에서 가장 우수한 자산인 이더리움(ETH)은 지난해 말부터 '과매도 조건'과 이더리움의 다음 단계 프로젝트인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 하드포크' 영향으로 급등세를 지속하면서 1월 초부터 리플을 제치고 시총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더리움의 콘스탄티노플 업데이트는 1월 14일부터 18일 사이로 예정돼 있으며 이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오케이엑스(OKEx),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 등이 일제히 이더리움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포크는 이더리움의 블록 보상을 3에서 2로 줄이기 위해 설정되어 있어 장기간 이더리움의 순환 공급을 줄이기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하드포크는 작업증명(PoW, proof-of-work)에서 에너지 효율적인 지분증명(PoS, proof-of-stake) 합의 알고리즘으로의 전환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별도의 EIP(Ethereum Environmentation Proposals)를 포함하고 있다.
한편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에 대한 가장 유망한 미래의 경쟁자로 주목받고 있는 리플(XRP)도 리플(Ripple)의 거래 네트워크인 리플넷(RippleNet) 파트너사를 200여 곳으로 늘리는 등 '솔루션 채택' 호재를 앞세워 이더리움을 맹추격하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글로벌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리플(Ripple)은 공식 채널을 통해 리플의 거래 네트워크인 리플넷에 13개 금융기관이 추가 합류하면서 총 200개 참여사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새로 공개된 13개 파트너사 중 외환 전문 투자사 JNFX, 글로벌 송금 회사 센드프렌드(SendFriend), 모바일 송금 회사 트랜스페이고(Transpaygo), 유럽 전자화폐 플랫폼 FTCS, 유로엑심뱅크(Euro Exim Bank)는 고객을 대신해 결제를 진행할 때 실시간 유동성을 공급하고자 암호화폐 리플(XRP)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일(한국시간) 오후 12시 20분 현재 글로벌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23% 하락한 약 151달러를 기록 중이며 시가총액은 약 159억 달러이다. 리플 가격은 전일 대비 3.41% 상승한 0.378767달러이며 시총은 약 155억 달러이다. 두 코인간 시총 차이는 약 4억 달러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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