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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전망]비트코인 반등에 바닥론 솔솔...추세반전 vs 데드캣 바운스?

박병화 | 기사입력 2022/05/15 [08:39]

[주간전망]비트코인 반등에 바닥론 솔솔...추세반전 vs 데드캣 바운스?

박병화 | 입력 : 2022/05/15 [08:39]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이 테라발 충격에서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며 3만 달러 근방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여전히 하방 압력도 심해 변동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15일(한국시간) 오전 8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29,981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93%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30,192.80달러, 최저 28,702.91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지난주 암호화폐 시장은 날개 없는 추락을 겪은 만큼 반발 매수와 반등 시도가 기대된다.

 

다만 시장을 둘러싼 경제 여건이 부정적이고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돼 하락 흐름이 추세적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전문가들은 최근 반등 흐름이 가격이 급락한 후 임시로 소폭 회복하는 '데드 캣 바운스(dead cat bounce)'인지, 혹은 추세적인 반등 신호인지에 대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약세장 속에서도 일시적인 반등이 일어나는 '베어 마켓 랠리(bear market rally)'가 발생할 수도 있어 투자 유의를 당부했다.

 

한편 트위터 공동 창업자 겸 전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Jack Dorsey)가 전날 트위터를 통해 "나는 비트코인의 가격을 보지 않는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미래에 다시 오를 것"이라고 확신했다.

 

억만장자이자 저명한 비트코인 ​​전도사 도시는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가치가 크다는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 최고경영자(CEO) 제시 파월(Jesse Powell)도 "디지털 자산 시장, 특히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붕괴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통화 인플레이션이 1980년대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달러와 기타 국가 화폐들에 비해 비트코인의 가치 저장 속성은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최근 경제적 환경은 암호화폐의 필요성을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이 2만 달러까지 하락하면 그땐 올인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반면 '신흥국 투자 귀재'로 불리는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 마크 모비우스(Mark Mobius) 모비우스 캐피털 파트너스 설립자가 최근 비트코인 폭락 이후 저가매수(buy dip)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금요일(현지시간) 파이낸셜뉴스(Financial News)와 인터뷰에서 "일부 투자자들이 과거 저가매수 전략을 통해 수익실현을 했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시장이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을 때엔 성과를 낼 수 있는 전략이 아니다. 비트코인이 2만 달러에 도달할 때까지 저가매수 전략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이 2만 달러에서 반등할 있지만 다음 목표는 1만 달러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그는 "암호화폐가 정말로 폭발할 수 있다"며 중앙은행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3세대 블록체인 카르다노(Cardano, ADA)의 창시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은 최근 트위터에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 암호화폐 겨울)가 닥쳤다"면서, "바닥을 찾는데는 몇 달이 걸릴 것이며, 상승장이 다시 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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