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선 XRP, 0.30달러냐 0.50달러냐...리플, SEC의 힌먼 문건 공개 불가 주장에 반격
블록체인 해외송금 프로젝트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의 급락과 테라(Terra, LUNA) 사태 영향으로 0.4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22년 3월 말 최고점인 0.91달러 대비 55% 가량 가치가 떨어졌다.
5월 15일(한국시간) 오전 11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6위 암호화폐 XRP 가격은 0.41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3.45% 하락한 수치다. XRP는 장중 0.3987달러까지 떨어졌었다. 또 XRP는 지난 7일간 27.09% 급락했다.
이날 글로벌 금융매체 FX스트릿은 "XRP 가격은 곰(매도 세력)들이 2021년 2월로 거슬러 올라가는 유동성 수준을 없애면서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엘리엇 파동 이론의 관점에서 보면 XRP는 0.50달러를 향한 강세 추세 랠리가 일어나기 전에 0.33달러의 월간 최저치를 넘어 0.30달러, 심지어 0.28달러까지 급락할 수 있다. 하지만 0.58달러 수준을 넘어서면 약세 추세가 무효화 되고 1.16달러까지 100% 랠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심각한 붕괴로 인해 여전히 충격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회의적이며 황소(매수 세력)이 언제 시장에 돌아올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곰 세력은 XRP 가격을 0.33달러의 핵심 수평 지지선까지 낮출 수 있었다. 이 영역은 2019년부터 XRP에 중요 지지선 역할을 했다. 2021년 급격한 상승 추세는 이 수준을 돌파한 후 발생했다. 황소가 이 가격대를 방어할 수 있다면 XRP가 황소의 첫 번째 도전인 0.50달러의 저항으로 이동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시장의 거시경제적 상황을 고려할 때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을 진행중인 리플이 SEC의 힌먼 문건이 변호사 비밀 유지권에 따라 공개될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 자료를 법원에 제출했다. 힌먼 문서란 윌리엄 힌먼 SEC 전 기업금융국장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증권에 대당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을 증명하는 자료다.
XRP가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어필해야하는 리플 입장에서는 소송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 자료다. 앞서 SEC는 힌먼 문건이 변호사 비밀 유지권에 의해 공개될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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