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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코인' 리플(XRP), 탄소 시장에 1억달러 투자...리투아니아 송금업체 FINCI와 제휴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05/20 [07:49]

'친환경 코인' 리플(XRP), 탄소 시장에 1억달러 투자...리투아니아 송금업체 FINCI와 제휴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05/20 [07:49]

 

블록체인 해외송금 프로젝트 리플(Ripple, XRP)이 탄소 시장에 1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히며 친환경 코인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의지를 천명했다.

 

리플은 19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리플의 고품질 탄소 배출권 인벤토리 구축, 유엔(UN)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증권거래업체인 잰지닷컴(Xange.com) 및 캐나다의 클린테크기업 카본큐어(CarbonCure) 같은 탄소 제거 회사에 투자, 탄소 배출권 대체불가토큰(NFT)를 위한 개발 툴/기능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탄소배출권은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기업 등이 할당량 이상 탄소를 배출하려면 배출권을 사서 메워야한다. 

 

앞서 리플은 지난해 10월 넬넷신재생에너지(Nelnet Renewable Energy)와 4400만 달러 규모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공동투자펀드를 마련해 넬넷의 태양 에너지 개발사업에 투자한다면서, 이를 통해 35년 동안 150만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리플의 합의 알고리즘 방식은 지분증명(Proof of Stake)을 취하고 있다. 암호화폐 보유 지분율에 비례해 의사결정 권한을 주는 방식이다. 비트코인 처럼 모든 참여자가 연산에 참여하는 작업증명(Proof of Work)에 비해 전력 효율이 높다. 작업증명 방식을 취하고 있던 이더리움도 조만간 지분증명 방식으로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리플은 최근 리투아니아 소재 온라인 글로벌 송금업체 FINCI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온라인 핀테크 및 경제 전문매체 파이낸스피드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FINCI는 XRP 활용 국경간 결제 네트워크 리플넷(RippleNet) ODL을 통해 기업 간 결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리플은 리플넷을 통해 고객에게 즉각적인 저비용 송금을 제공할 것이고, 유럽에서의 입지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리플은 이미 300여개의 금융 기관 및 해외 송금 업체를 중심으로 리플넷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5월 20일(한국시간) 오전 7시 4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6위 암호화폐 리플의 XRP는 0.41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83% 상승한 수치다. 

 

시가총액은 약 200억 달러로, 경쟁 코인인 카르다노(ADA, 시총 약 177억 달러), 솔라나(SOL, 시총 약 173억 달러)보다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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