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8위(코인마켓캡 기준) 암호화폐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분산형 네트워크 중 하나인 트론(TRON, TRX)이 지난해 인수한 비트토렌트(BitTorrent)의 ICO(암호화폐공개)가 개시한지 15분도 채 안돼 마감됐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는 이날 바이낸스 런치패드(Binance Launchpad)를 통해 바이낸스코인(Binance Coin, BNB)과 트론(TRX) 세션으로 진행된 ICO가 15분만에 마감됐다고 발표했다. 바이낸스 런치패드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위한 펀드 조성 및 이들 프로젝트의 활동 영역을 확대하는 일을 돕기 위해 바이낸스가 개발한 토큰 출시 플랫폼이다.
바이낸스 런치패드는 총 592억 개 비트토렌트(BTT) 토큰을 발행했는데 237.6억 BTT가 BNB 세션, 356.4억 BTT가 TRX 세션에서 발행됐으며, 각각 13분 25초, 14분 41초만에 판매가 완료되는 동시에 주문 폭주로 인한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바이낸스 CEO 창펑자오(Changpeng Zhao, 赵长鹏)은 트위터를 통해 "대량의 수요가 발생한데 대해, 트론 팀은 매수 주문이 체결되지 않은 고객들에게 소정의 에어드롭(airdrop)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비트토렌트는 전세계적으로 약 1억 7천만 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P2P(개인간) 파일 공유 플랫폼이다. BTT는 트론 네트워크상에서 파일 공유 능력 향상을 장려하기 위해 개발한 TRC-10 토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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