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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긍정적 전망 잇따라…"피델리티·반감기 모멘텀 될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2/19 [15:08]

비트코인 긍정적 전망 잇따라…"피델리티·반감기 모멘텀 될 것"

박병화 | 입력 : 2019/02/19 [15:08]

 

 



세계 최초 블록체인이며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이 심리적 저항선인 4,000달러를 돌파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19일(한국시간) 오후 3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3,92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루 거래량은 주간 최저치인 60억 달러에서 급증, 100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이날 급등장에 따라 비트코인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분석가들이 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트위터의 인기 암호화폐 분석가인 루크 마틴(Luke Martin)의 분석을 인용 "비트코인의 다음 저항선은 4,120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다른 인기 암호화폐 분석가인 미스터 치프(Mr. Chief)는 "비트코인이 3,900달러 이상을 유지할 수 있다면 급등장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뉴스BTC는 "오늘 상승 움직임은 비교적 작은 편이고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로 복귀하기까지는 아직 멀지만, 3,000달러 미만의 지역을 강력한 지지선으로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은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분명 긍정적이다"고 언급했다.

 

또한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는 "점점 더 많은 분석가들이 비트코인이 지난해 후반의 침체된 경기 후에 마침내 바닥을 쳤다고 보고 있고, 트레이더들은 상승에 뒤쳐질 것을 우려해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출범한다고 밝힌 피델리티(Fidelity)의 기관 플랫폼이 개인투자자는 물론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더 강한 거래량과 더 많은 변동성을 유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암호화폐 전문 상업은행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기관 투자자들이 올해 하반기에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면서 "백트(Bakkt) 및 피델리티 등 신뢰도가 높은 자산운용사들이 자산수탁 솔루션을 출시함에 따라 기관 투자자들이 점차 암호화폐 시장으로 진출하게 될 것이고, 다음 달에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반감기에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기술 분석 애널리스트이자 전문 트레이더인 문 오버로드(Moon Overlord)는 "과거 비트코인 추세를 살펴보면 반감기 1년 전 주기적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다음 반감기가 2020년 5월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 5월쯤 비트코인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또한 미국인 사업가이며 암호화폐 열성론자인 알렉스 멜렌(Alex Melen)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역사적인 비트코인 차트를 근거로 "암호화폐 과거와 현재의 가격 조건들 사이의 역사가 반복된다고 가정하면 앞으로 몇 주, 또 몇 달 안에 비트코인 장기 바닥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24시간 거래량이 연간 최대치를 경신하며 장중 한때 341억 달러를 넘어섰다. 시가총액 상위권 암호화폐들의 시세 또한 일제히 거래량 증가를 동반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오스(EOS, 시가총액 4위)와 비트코인캐시(BCH, 시총 6위)의 상승폭은 두 자리 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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