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간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강력한 심리적 지항선인 4,000달러를 넘지 못한채 3,900~4,000달러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2일(한국시간) 오전 9시 50분 현재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가격은 약 3,9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온라인상에서 '크립토독(The Crypto Dog)'으로 불리는 기술 분석가의 말을 빌어 "비트코인의 가치가 3,900~4,000달러 범위에서 상당히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에 따르면,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이자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 소속 애널리스트 마티 그린스펀(Mati Greenspan)은 "최근 비트코인이 깜짝 반등세를 나타냈지만, 큰 추세는 여전히 베어마켓(약세장)"이라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분석가인 플루드(Flood)도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3,800달러 가격대를 다시 테스트해야 할 것"이라며 "3,700달러선을 내준다면 3,000달러대로 되돌려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특히 토큰베이컨(TokenBacon)과 블랙웨이브(Blackwave)의 자문이며 유명 암호화폐 기술 분석가인 조시 레이저(Josh Rager)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 범위가 축적(accumulation, 경기상승 전환을 앞둔 주식매집)이 아닌 '다년 약세장(multi-year bear market)'의 시그널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재의 비트코인 랠리가 기력을 다해 지지선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3,000~4,000달러 가격범위가 길어지면 다년 약세장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최저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이 4,100달러 이상을 유지하면 장세가 낙관적일 수 있지만 현재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약세장의 신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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