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200달러 가량 상승하며 4,200달러에 근접해 있다. 24일(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재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46% 급등한 4,1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 거래량은 전날 대비 13억 달러 급증, 약 90억 달러 규모이다.
지난 몇 시간 동안 비트코인의 갑작스런 5% 급등은 4,200달러 선을 넘는 핵심 저항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암호화폐 시장에는 낙관적인 전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는 "비트코인이 다음 저항선인 4240.07달러 수준 이상의 지지를 얻는다면 2017년 12월 약 2만 달러 달성 이후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최근 랠리와 관련해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는 파노스 무도쿠타스(Panos Mourdoukoutas) 콜롬비아대 교수의 분석을 빌어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 랠리 준비를 마친 3가지 이유(3 Bullish Signs For Bitcoin)'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한주 톱(TOP) 100 암호화폐 중 93% 반등에 따른 강력한 불마켓 신호, △암호화폐 기술 발전 가속화 및 전통 기업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관심 증가, △기관투자자의 암호화폐 블록체인 인프라 투자 관심 증가 등을 꼽았다.
최근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도 비트코인 랠리에 대해 몇 가지 요인을 제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2월 말(현지시간) 예정된 이더리움 콘스탄티노플 업그레이드(Constantinople upgrade)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 △미국 거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자체 암호화폐인 'JPM 코인(JPM Coin)' 발행 소식, △암호화폐 지갑이 내재된 차세대 삼성전자 갤럭시 S10 스마트폰 출시 예고 등이다.
이에 블록체인 캐피탈(Blockchain Capital)의 투자 파트너 스펜서 보가트(Spencer Bogart)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테크놀로지 방송에 출연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바닥을 찍었는지 확신할 수 없다"면서도 "지금이 비트코인을 구매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특히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 영(Joseph Young)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약세장 구간이고 비트코인 가격은 4천 달러 수준이지만, 저점을 지났다는 강력한 증거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그 근거로 △비트코인 일일 거래량 80억 달러 수준 회복, △CME(시카고상품거래소) 비트코인 선물 일일 거래량 역대 최고치를 기록, △그레이스케일(Grayscale) 암호화폐 펀드에 2.37억 달러 기관투자 참여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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