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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톰 리 "올해말 비트코인 3,900달러 이상 될 것…ETF 꼭 필요한 건 아냐"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2/24 [22:38]

월가의 톰 리 "올해말 비트코인 3,900달러 이상 될 것…ETF 꼭 필요한 건 아냐"

박병화 | 입력 : 2019/02/24 [22:38]

 

▲ Thomas Lee(출처: 트위터)     © 코인리더스



월가의 베테랑 시장 분석가이면서 대표적인 비트코인(BTC) 강세론자인 톰 리(Tom Lee)가 "올해말 비트코인 가격이 3,900달러 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서 마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5분 현재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4,146달러에 거래 중이다.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투자·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 글로벌(Fundstrat Global)의 창업자 겸 수석 애널리스트 톰 리는 '블록체인 이코노미 이스탄불 서밋(Blockchain Economy Istanbul Summit)' 기간 동안 크립토마켓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상황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유리할 수 있다"면서 "2019년에 비트코인 가격은 회복될 것이다. 3,900달러는 긍정적이다. 연말에는 더 높은 가격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는 승인되면 시장에 긍정적이겠지만 랠리를 촉발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반에크, 솔리드X의 비트코인 ETF 승인 재신청에 대한 정식 심사를 개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톰 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펀드스트랫 글로벌이 발표한 '2019년 암호화폐 전망(crypto outlook)'에 대한 연구에 대해 언급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점진적인 개선(incremental improvements)을 통해 궁극적으로 더 높은 가격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톰 리와 펀드스트랫 분석가들은 올해 암호화폐 시장을 긍정적인 보는 이유에 대해,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비트코인(BTC) 가격 회복 △이머징마켓 주식 가격이 미 주식과 채권 가격을 능가해 암호화폐를 위한 우호적 환경 조성 △커스터디(수탁) 솔루션 개발 및 장외(OTC) 거래 활성화에 따른 기관투자자 유입 증가 △채굴업체인 비트메인 및 비트퓨리의 IPO(기업공개)와 바이낸스 거래소의 신용카드 결제를 통한 암호화폐 구매 등에 따른 시장 관심 증가 등을 거시적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2018년 말 톰 리는 비트코인의 가격에 대해 더 이상 예측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그는 비트코인의 공정가치(fair value)가 15만 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2만5천 달러는 세계 최고 암호화폐의 공정가라고 여전히 생각하고 있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 가격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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