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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세 급락에 투심 '냉냉'...'극단적 공포' 지속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6/12 [09:11]

비트코인, 시세 급락에 투심 '냉냉'...'극단적 공포' 지속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2/06/12 [09:11]

▲ 출처: 알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인플레이션과 긴축 공포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이 28,000달러선까지 내려앉았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에 힘이 실리면서 위험자산인 비트코인과 암호화폐가 급락한 것.

 

비트코인의 투자심리 위축세도 지속되고 있다. 12일(한국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14를 기록, '극단적 공포' 단계가 계속됐다. '극단적 공포' 단계는 지난달 6일 이후 지속되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28,395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39% 하락한 수치다. 시가총액은 약 5,397억 달러 규모이고, 도미넌스(시총비중)은 47.4% 수준이다. 

 

한편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무려 8.6% 급등하며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월가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와 제프리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가 아닌 75bp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분석을 제기했다. 연구기관 캐피털 이코노믹스도 6월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다만 아직 시장의 중론은 6월 50bp 인상으로 무게가 실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96.4%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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