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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비트코인(BTC), 특별한 가치 없어"…모건크릭 CEO "현금도 똑같아" 반박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2/26 [09:05]

버핏 "비트코인(BTC), 특별한 가치 없어"…모건크릭 CEO "현금도 똑같아" 반박

박병화 | 입력 : 2019/02/26 [09:05]

 

▲ Warren Buffett, Berkshire Hathaway CEO(출처: 트위터)     © 코인리더스



시대 흐름을 내다보는 뛰어난 통찰력을 바탕으로 경이적인 수익률을 자랑하는 ‘투자의 신’ 워런 버핏(Warren Buffett) 버크셔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CEO가 "비트코인은 망상(delusion)이며, 사기꾼(charlatans)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면서 비트코인을 강하게 비판했다.

 

비트코인 회의론자로 유명한 워런 버핏은 25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어떠한 독특한 가치(unique value)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의 중요한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의 잠재력을 지적했지만, 그 성공 여부는 암호화폐에 달려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지난해 5월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총에서 “아마도 비트코인은 ‘쥐약 제곱(rat poison squared)’”이라며 비트코인을 평가절하했다. 버핏은 또 "암호화폐 투자는 불행한 결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버핏이 비트코인이 아무 가치도 없다고 비판한데 대해 안토니 팜필리아노(Anthony Pompliano) 모건 크릭 디지털 에셋(Morgan Creek Digital Assets) 창업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버핏은 지난 1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1,000억 달러가 넘는 현금을 보유했다"며 "그러나 현금 역시 (비트코인과)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 Anthony Pompliano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팜플리아노는 최근 버핏 CEO에게 비트코인 운동(bitcoin movement)에 동참할 것은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비록 현재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비트코인의 규모는 10년 내 워렌 버핏의 모든 투자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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