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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SEC 소송 기대감에 급락장서 '상대적 선전'...XRP 0.30달러 바닥 다졌나

박병화 | 기사입력 2022/06/17 [22:49]

리플, SEC 소송 기대감에 급락장서 '상대적 선전'...XRP 0.30달러 바닥 다졌나

박병화 | 입력 : 2022/06/17 [22:49]

 

블록체인 해외송금 프로젝트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지난 7일간 16%가량 가격이 떨어지며 0.30달러 지지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6월 17일(한국시간) 오후 10시 4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8위 암호화폐 XRP는 0.32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3.42% 상승한 수치다. 

 

XRP는 지난 일주일새 16.02% 하락했지만 비트코인(BTC) 30.43%, 이더리움(ETH) 37.91%, 바이낸스코인(BNB) 26.02% 각각 하락한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XRP 하락세는 인플레이션과 긴축 공포, 여기에 경기침체 우려가 겹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는 "XRP는 지난 70일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0.29~0.3달러 범위 아래로 떨어지면 0.26달러 영역까지 급락할 수 있다. 현재 가격에서 반등하더라도 XRP는 0.32~0.37달러 범위에서 부진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 매체 FX스트릿은 "XRP 가격은 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소송에서 리플이 우위를 점하며 주요 심리적 수준인 0.30달러 이상으로 지지를 받았다"며 "XRP가 상승세를 시작하면 0.37달러의 1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를 테스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리플과 SEC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의 판결이 수일 내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윌리엄 힌먼(William Hinman) 메모가 곧 일반에 공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리플 소송에서 힌먼 SEC 전 이사의 '이더리움(ETH) 증권 아니다' 발언 여부는 핵심 증언으로 조명받고 있다. 지난 2018년 핀테크 위크 컨퍼런스에 참석한 힌먼은 '이더리움 판매는 증권 거래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더가 증권이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수백 명의 신규 직원을 꾸준히 고용할 수 있을 만큼 리플의 재무 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그는 "리플은 상당한 현금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약세장에서도 직원을 계속해서 늘려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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